2019-01-22 14:29

BDI 1092포인트…케이프선 하락세, 운임 조정 발생

BPI·BSI 19개월만에 최저치


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109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수요일부터 이어진 BDI의 상승세가 중단됐다. 상승세를 견인하던 케이프선의 하락 전환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2024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하락 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최근 상승세에 대한 운임 조정의 발생과 서호주 철광석 운송 지연 등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147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218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99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등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BPI는 2017년 6월16일 이후 19개월만에 1천대 밑으로 떨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46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289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0으로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국 춘절 이전 물량 밀어내기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됐다. BSI는 2017년 2017년 6월15일 이후 585일만에 600대로 추락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655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58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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