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한 107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중소형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BDI는 28일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0포인트 상승한 1868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남미 지역에서도 성약 체결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97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06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104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의 유입은 꾸준하지만 선복 과잉이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75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194달러 하락하며 1만달러대가 붕괴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9로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만 항로에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913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63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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