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눈이 내리니 그 광경을 이루 말할 수 없네요. 격변하는 풍랑 가운데 오늘도 배는 나아가고 있습니다. 잠시 멈추기는 해도 잠시 피해 있기는 해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많이 요동치지만 몸을 맡기며, 급변하는 세계 정세로 인한 멀미 조차도 감사함으로 느끼는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베트남을 비행기가 아닌 배와 육상을 이용해 가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중국으로 배를 타고 오고 가는데, 거기에 더 보태어 육상을 이용해 베트남 국경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비행기 탈 때마다 그 무서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빠르지 않아도 좋습니다. 주위의 사람을 보면서 풍경을 보면서 이야말로 하나의 띠로 하나의 길로 연결되는 세상이 곧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길로,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사람이 오고 가고 제품이 오고 가고 컨테이너가 오고 가면 나라와 나라가 서로 이웃이 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물류의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워더의 그 참 뜻대로, 2019년에는 고객 앞에 서서 험난한 길을 적극적으로 헤쳐나가는 물류인이 되고 싶습니다. 3년 전 새해 인사를 드렸을때 중국어를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했는 데 작심 삼년이 되었지만, 다시 도전해 봅니다. 또한 전북 정읍의 비엘센터 외 회사 내 카페, 옥상 테라스 등 늘 출근하고 싶은 회사, 추억과 스토리가 있는 회사로 부단히 개발하며 살아 역동하는 회사 주성으로 2019년 자리매김 하기를 소망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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