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해운항만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19년 기해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선 지난 한 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해오신 모든 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올 한 해도 모두의 가정과 기업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우리나라는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및 중국 경제 위기 리스크 등의 대외 위험 요소뿐 아니라 경기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 및 수출경기 둔화 등 대내 악재가 겹치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벌크 물동량은 감소하는 등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리협회는 지난해 항만물류업계의 경영 정상화를 통한 국내 항만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동안 법적 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징수가 어려웠던 항만시설보안료를 항만시설사용료와 통합 징수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각 항만공사와 오랜 협의를 해온 결과 2019년 1월1일부터 전국 항만에서 통합 징수가 시행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선박 및 화물 보안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보전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보안요율 현실화를 추진하여 턱없이 낮은 현행 보안요율을 차츰 정상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2016년 제정된 ‘항만하역표준계약서’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18년도 TOC 성과평가부터 평가요소로 추가하여 표준계약서 사용 문화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됨으로써 불합리한 계약 관계 개선과 과도한 요율 덤핑을 방지하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실제 2018년도 TOC 성과평가에서 표준계약서 활용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새로이 상위권에 올라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이 한 해 동안 꾸준히 추진될 수 있는 데는 해운항만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하며 이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 및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시장 수입 수요 둔화, 미중 무역분쟁 우려 및 반도체 등 일부 국내 산업의 성장세 둔화 등 경기 불안요소가 산재돼 있어 항만 물동량 정체가 우려될 뿐 아니라 항만 친환경화 규제 강화에 따른 막대한 비용 지출 부담으로 인해 항만물류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러한 대내외적 위험요소들을 극복하고 국내 항만물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올해도 전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항만시설보안료 통합 징수 후속 조치 협의는 물론 정부와 함께 항만의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국가필수해운제도 마련과 하역요금 준수 및 표준계약서 활용을 통한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하에서 해운항만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이 바라시는 일과 회사의 목표가 모두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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