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선기자재기업 활력제고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5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도내 주요 조선기자재기업 대표, 주요 자금지원기관 지점장, 산업통상자원부와 통영시 관계자 등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형조선사의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낙수효과가 1년 이상 소요되는 조선산업의 특성상 일감부족과 금융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난달 22일 정부에서 발표한 ‘조선업 활력제고 방안’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이번 정부 방안 준비에 주요 역할을 했던 윤성혁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이 직접 참석해 정부 방안의 이행계획 등을 설명하고, 조선기자재기업의 궁금점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내년 하반기에는 도내 조선기자재기업의 일감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당장 일감을 확보해도 장기 불황에 따른 신용도 하락과 대출한도 초과 등으로 도내 조선기자재기업이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방안이 실질적으로 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선기자재기업 정부 자금지원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업체에서는 덕광중공업 이상석 대표이사, EK중공업 이종열 대표이사, 칸정공 박기태 대표이사, 화영 이홍원 대표이사, 한국야나세 최미영 전무이사, 기득산업 임채욱 전무 등이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산업부 윤성혁 조선해양플랜트과장, 통영시 우지연 수산경제국장,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나영우 이사장, 경남TP 엄정필 조선해양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자금지원기관에서는 기업은행 백광현 통영지점장, 기술보증기금 김동준 진주지점장, 신용보증기금 서주호 통영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