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미국 통관 통계 서비스인 JOC피어스에 따르면 10월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7.4% 증가한 159만7000TEU를 기록했다.
7월의 156만3000TEU를 3만TEU 이상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시행을 앞두고 화주의 막바지 밀어내기 수출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국별로는 1위 중국이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하며 9.1% 증가한 105만7000TEU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인 가구·가재도구가 5.7% 증가했고 섬유류가 18.7%, 일반 전기기기가 9%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18.2% 증가한 7만9000TEU를 거뒀다. 자동차부품이 23.2%, 일반 전기기기가 19.9%, 타이어·튜브가 23.1% 증가하는 등 주요 화물이 강세를 띠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2.4% 증가한 24만2000TEU를 내며 30개월 연속 증가곡선을 그렸다. 아세안 내 1위 수출국인 베트남은 8.5% 증가한 10만8000TEU였다. 가구·가재도구가 13.3%, 섬유류가 13.3%, 신발류가 26.6% 증가했다. 캄보디아와 미얀마도 36.6% 11%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신고했다.
남아시아는 9.8% 늘어난 8만8000TEU를 거두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인도는 10% 증가한 6만6000TEU였다. 섬유가 8.7% 가구·재도구가 10.5%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일본은 8.8% 감소한 4만9000TEU에 머물렀다. 6개월 만의 마이너스성장이다. 자동차 부품이 19% 감소하며 9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고 타이어·튜브가 1.7%, 건설기계가 0.2% 감소했다.
북미 수출항로 1~10월 누계는 5.4% 증가한 1452만4000TEU를 기록하며 연간 실적에서 무난히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