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578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상승세를 견인했던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BDI는 6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16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체결이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주초 반짝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691달러로 전일보다 187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79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석탄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95달러로 전일대비 7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9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멕시코만-극동 항로와 극동-동남아 항로 등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37달러로 전일보다 5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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