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총회 홍보를 위해 뉴델리에서 열린 2018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 |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회장 김병진)는 오는 2020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0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FIATA 2020)의 홍보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8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에 참석해 부산총회 홍보관을 운영했다.
국제물류협회는 이 기간 동안 홍보관 운영 외 향후 총회 개최를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개막식 및 만찬 등 공식행사와 각종 분과위원회, B2B미팅 등 주요 운영 프로그램을 사전 파악했다. 세계국제물류협회(FIATA)와 인도국제물류협회(FFFAI)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물류협회 대표단 및 전문가, 산업 관계자 120개국 1500여명과 7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기간 홍보관에는 주최국인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주최국인 인도의 물류업계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국제물류협회를 통해 국내 물류기업과의 관계를 맺고자 했다.
더불어 2일차 행사 홍보지에서는 한국 홍보관을 소개하며, 부산에서 열리는 총회에 대한 각국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렸다. 특히 총회 2일차 회의에서 협회 김병진 회장은 지난 6월 부산에서 개최한 2018 FIATA RAP(아태총회) & UNESCAP(아태지역 경제사회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보고하며, 향후 2020년 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아울러 FIATA 부회장으로서 전 세계 국제물류업계 대표들과의 우의와 협력을 다지는 등 향후 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널리 알렸다. 김병진 회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남북 간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 정상간 여러 차례 회담을 가지고, 평양방문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세계 평화분위기 구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 간 노력은 나아가 경제협력과 다양한 교류를 불러올 것이며 향후 물류산업 발전에 큰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덧불여 “이러한 때에 2020 FIATA 부산총회는 전 세계 물류인들이 한데 모여 통합과 도약을 축하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 대표 해운항만도시인 부산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총회에서 경쟁국인 벨기에 아랍에미리트를 누르고 당당히 선정됐다. 2020 세계총회는 2020년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6일 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50개국 3000여명의 물류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물류올림픽의 위상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KIFFA는 세계총회를 통해 유라시아 철도망의 출발점인 부산역, 세계 6위 항만인 부산항과 김해신공항 등 육·해·공의 우수한 물류접근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국제물류협회(FIATA)는 1926년 3월에 설립돼 108개국 4만여명이 가입된 국제연맹으로, 스위스 취리히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매년 총회를 개최해 국제물류업 분쟁조정, 국제물류인증 및 발전정책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1977년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1995년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해 59개국 600명을 초청한 바 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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