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30 11:39

전문가진단/업종별 2000년 회고 및 2001년 전망 1


물류창고
경제전망 불투명 불구, 물류창고
확보노력은 지속될 듯


한국복합물류(주) 장재표 영업팀장

최근 경제사정의 악화로 가계,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극도의 불안감에 빠져
있어 내년 경제전망은 불투명하다. IMF경제위기로부터 벗어났다는 안도감에
서 허탈감이 다시 찾아오지 않나 생각되어 착잡한 심정이다.
이러한 경제의 파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분야가 물류이며, 특히 그 중
에서도 물류창고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각 기업체는 내년도 생산
계획 및 판매계획에 맞추어 물류창고의 계획을 이미 확정하여 분주히 움직
이고 있다.
복합물류단지로서의 유일한 한국복합물류(주)의 군포터미널의 경우 ‘97년
말 IMF 경제적 혼란기에 일부 입주업체들의 도산에 따라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99년 상반기에 접어들면서 일부경기의 상승으로 물
류창고의 수요는 증가세를 타기 시작, 2000년 상반기에는 거의 80%이상 입
주율을 나타내었으며, 현재 약 98%의 입주률로 내년 초쯤에는 100%대의 입
주율로 약 10만평의 물류창고가 풀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도권의 주
변 물류창고도 대부분이 풀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수도권 물류창고의 수요
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원인으로는 외국 다국적 기
업들의 진출을 꼽을 수 있다. 다국적기업들은 어려운 국내경기를 틈타 IMF
이후 진출이 활발하였으며, 국내 낙후된 물류분야에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외국계기업들이 국내로 계속 진출을 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 대부분은 자가
창고를 소유하지 않고 임대창고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IMF로 인한 후
유증으로 각기업체들이 자체적인 물류시설투자가 없었으며, 도심 속의 영세
소형창고들이 없어지면서 수도권 외곽으로 몰리고 있는 점, 그리고 인터넷
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의 변화에 따른 택배물량의 증
가 등으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물류환경의 변화로서 그동안 우리
나라 국내물류는 영세하며 낙후된 시스템, 재래식창고에 있어 이제는 다국
적기업의 진출과 국내업체들의 물류대처마인드가 바뀌면서 구태의연한 물류
사고는 점차 신시스템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 이에 걸맞는 물류창고의 수요
가 요구되고 있다.
하주들 즉 사용자들이 물류창고의 선정포인트는 가격, 시설구조, 위치 등으
로 볼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시설구조와 위치에 있다 할 수 있을 것
이다. 특히, 다국적기업의 경우 시설구조면에서 소방설비부분을 중요 체크
포인트로 생각하고 있어 신축건물로 소방설비를 갖추고 있는 물류창고를 상
당히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수도권 주변의 물류창고 수요증가에 따라 일부 용인 등지에서 지주들
이 하주와 계약을 맺어 일부 건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주변의 높
은 지가와 도로망 등을 고려하거나 그린벨트 등으로 단시일내에 물류창고의
수요를 맞추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아무튼 내년 경제전망은 상당히 불투명하다고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류창고 확보의사를 밝히는 업체는 아직도 많은 것 같다. 혹자는 의류의
경우 경기가 좋지않아 재고가 많이 늘어나 물류창고의 수요는 늘어나지만,
영세업체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 가중으로 많은 업체들이 도산하지 않을까하
는 염려들도 한다. 앞에서 말한 듯이 경제적 어려움은 있다하더라도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물류라는 점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물류의 움직임은 갈수록 바빠질 것이고 이에 물류창고의 수요는 요
구되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수도권에 전 인구의 1/3이 집중되어 있다. 또한 물류
도 마찬가지로 수도권과 밀접한 관련때문에 지가 상승, 교통혼잡 등 많은
도심화의 문제점들이 도출되고 있다. 각 기업체들은 대부분이 수도권에 주
요물류센타를 확보하여 50%이상을 수도권에서 배송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간선 배송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수입업체도 마찬가지다. 부산항, 광
양항에서 수입물품이 들어오면 90%이상을 대부분 수도권으로 올려 수도권에
서 지방까지 커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입물류를 하고 있는 일부업체에
서는 지방거점 이원화 전략을 강구하고 분리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빠른 욕
구에 대처하는 길이라고들 한다. 이렇게 되면 지방거점 물류창고 수요도 증
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정책의 SOC물류 투자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발표도 있었다. 경제
적으로 어려울 수록 물류의 개혁은 경제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가의 원동력은 물류산업의 기초에 있을 것이다. 그동안 보살펴 주신 후의
에 감사를 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과 행운이 있으시길 이 기회를 빌어
기원한다.

지게차
내년 하반기 수요확대전망,
건설경기 회복이 관건


이로지플러스 정해원대표

1. 국내 지게차산업의 현황

지게차로 대표되는 국내의 운반하역장비산업은 건설, 중화학공업의 산업인
프라 확충, 생산설비투자확대 및 생활향상에 따른 유통산업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80년 이후 급신장을 하여왔다. 특히 국내시장 형성단계인 80년대 초
부터 급성장기인 88올림픽이후 IMF관리상황 발생이전까지 연평균 20%의 급
속성장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국내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참여로 물량위
주의 경쟁이 심화되어 수익성문제를 깊숙히 간직한 채 과열된 시장양상으로
전개되어왔다.
1만대를 넘는 90년대의 국내의 지게차시장은 자체 개발능력과 생산기반을
갖춘 아시아의 개발도상국가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지역으로써 일본,
중국 다음의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97년은 아시아 국가의 지
게차생산규모가 16만 5천대에 이르러 이미 성숙단계에 이른 미국, 유럽, 일
본과 함께 세계에서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
켰으며, 한국은 중국과 함께 그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아시아 어느 지역보다
도 높이 평가받은 상태로 해외업체의 관심과 더불어 국내의 내노라하는 재
벌은 모두 지게차사업에 참여한 상태였다.
그러나 '97년이후 아시아 전역에 몰아닥친 극도로 침체된 경제상황을 맞이
하여 물동량의 감소, 산업인프라에 대한 투자동결, 업체의 설비투자의 감소
로 국내지게차시장은 현격히 축소되었으며 그 동안 내재되어온 지게차생산
업체의 악화된 수익구조가 표출되었고, 사업축소 및 국내지게차생산업체의
해외매각을 비롯한 뼈아픈 구조조정과 산업 재편성과정을 겪게 되었다.
IMF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해외자본의 유입 및 미국경제의 지속
적인 호황에 힘입어 벤쳐정신으로 무장한 경제부활의 기대심리와 더불어 투
자증대로 경제전반이 서서히 회복궤도로 진입하는 상황에 힘입어 '99년에서
2000년 3/4분기까지 IMF로 인한 잠재수요가 표출되어 기대이상의 급격한
신규수요를 소화해 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2000년 4/4분기에 이르러
구조조정지연과 경영주의 도덕적 해이로 이어진 경제악영향, 유가급등, 환
율불안정과 맞물린 경제침체와 함께 지게차수요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위
기감을 잉태시켰고, 지게차업계간의 물량위주의 경쟁양상이 재현되어 수익
성악화의 문제를 여전히 지닌채 수요가 잠재워지는 우려상황을 낳고 2000년
을 마감하게 되었다.
현 상황으로 보아 종래의 업계간 과당경쟁이 재현되는 지금의 모습은 지게
차 생산업체의 사업전략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았고, 지게차산업을 비롯
한 국내산업전반의 기초체력열세를 여전히 보여준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침체된 수요와 불안한 기업환경에서 긴축경영을 펼쳐야하는 산업계의 현실
로 보아 2001년의 국내지게차시장은 우려와 긴장감으로 맞이해야 하는 안타
까움을 느끼게 한다.

2. 세계 지게차산업 현황

광범위한 산업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운반하역 물류장비는 산업발전과 함
께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왔으며,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생산, 유통, 소비활
동을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80년의 성숙한 산업으로써 자리를 굳혀왔다
.
산업차량은 투자자본재로서의 의미를 지녀 경기순환의 사이클에 따라 그
수요가 반복적으로 변동하여 왔으며,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업계간의
치열한 경쟁구도로 자동차산업, 통신산업, 석유화학산업과 유사한 형태로의
통폐합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선두업체를 중심으로
한 통폐합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볼 때 지난 2000년은 산업차량생산 세계1위업체인 독일의 린데
와 일본 고마츠간의 판매제휴, 미국 최대업체인 나코의 닛산 인수협상등이
진행되었으며, 토요타는 유럽 전동물류장비 마켓리더인 BT의 인수로 세계최
대의 산업차량 생산업체로 부상하여 새로운 업계위상변화의 전기를 맞이한
한해가 되었다. 전세계 지게차산업은 향후 5년 이내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5-6개의 다국적 거대 기업 군을 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전망하고있다.
'99년 현재 산업차량의 총 세계시장규모는 약 53만대 규모로 조사되었으며
이가운데 미국, 서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한 3대 시장이 총 수요의 90%이상
을 차지하고 있다.
다국적 생산체제에 기반을 둔 린데, 토요타, 나코등 3대 마켓리더의 세계시
장점유율은 50%를 육박하고 있다. 물류선진국을 중심으로한 시장구조 및 기
술종속현상은 수입다변화 해제가 이루어진 지금의 상황으로 보아 종전보다
더욱더 치열한 경쟁상황을 예고하고 있다. 지게차업체간 적정규모의 판매물
량에 집착하는 이유는 오늘날 범용운반하역장비로써 광범위한 사용계층을
지닌 성숙산업의 속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적정규모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추어야 원가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고, 십 수
년동안 사용되는 장비특성상 A/S부품의 판매나 사후정비활동에 의한 부가수
입이 생산업체의 수익으로 연결되는 사업구조를 갖고있어 판매물량확보를
위한 가격경쟁은 자유시장 체제하에서 필연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적정판매물량의 확보는 지게차생산업계에서 존속하기 위하여 반드시 넘어
야할 산임에는 틀림이 없으며, 국내생산업체는 사업존속을 위해 글로벌환경
에 동참하는 보다 적극적인 사업전략이 필요하고 하겠다.

3. 2001년 국내지게차시장 전망

2001년의 국내 지게차 시장전망은 2000년 하반기의 시장상황의 연장선상에
서 이해하는 것 이 보다 현실성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러 경제분석기관에서 예측한 바와 같이 2001년 상반기는 대부분의 업종에
서 자금경색, 매출둔화, 공장가동율 저하, 부도증가와 함께 경제전반에 걸
친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더욱더
둔화되고, 지역경제와 건설산업의 침체,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인한 유통부
문의 수요부진이 예상되며, 2000년 3/4분기까지 잠재된 신규수요가 상당수
소화된 상태에서 2001년 상반기의 지게차 수요는 바닥권을 맴돌것으로 예상
된다. 다만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국제유가 및 원화의 안정세가 지
속되어 기업의 채산성향상, 설비투자회복 및 건설경기가 조금이나마 살아날
수 있다면 2001년 하반기는 지게차수요증가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2001년 지게차 수요는 '99년과 2000년 수요의 중간을 상회
하는 수준까지 도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외국의 여러 통계자료에 기초한 거시적 관점에서의 국내 지게차시장은
국내의 경제규모와 산업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상태로서, 앞으
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완의 시장인 바 경제성장과 함께 지속적
인 성장이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 국내지게차수요는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보다 안정된 경제기반 위에서 산업발전이 지속되면 조만간 1만대 이상의 시
장규모로 다시 회복될 것이며, 국민소득 1.5-2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
는 시기엔 국내수요도 2만 대 수준으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4. 지게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

운반하역장비의 대표주자인 지게차는 건설기계로 분류된 지금의 현실에서
보듯이 물류산업의 인프라로써 물류장비산업에 대한 국가적인 산업표준의
정립이 절실하다. 또한 운전자의 산업재해감소 및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법
규강화 및 경영주의 운반하역작업의 효율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다양한 장비의 사용증대와 함께 인력에 의존하는 고용형태의 인식변화가 요
구된다.
그리고 장비생산업체는 글로벌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술개발, 품질의 고
급화와 구매자의 획득비용부담 경감을 위한 렌탈 및 리스제도 등의 금융지
원을 확대하고 장비사용에 따른 비용/효익에 대한 한 차원 높은 영업전략을
가져야 할 것이다.

5. 결언

지게차산업은 국가경제성장과 호흡을 같이하므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산업
전반의 균형있는 발전이 운반하역장비산업을 이끌어 가는 모태임을 인식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의 지게차생산업체들은 수익구조를 내수시장에 의존하
는 소극적 사업방식에서 탈피하여 글로벌환경아래 선진업체와의 치열한 경
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체질을 갖도록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2001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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