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1704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중대형선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수프라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7포인트 하락한 348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며 BCI는 8월 들어 처음으로 35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9일 싱가포르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선주들이 호가 인하에 나서면서 운임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850달러로 전일대비 828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36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 항로를 증심으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감소했다. 하지만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않아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216달러로 전일보다 10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향 석탄 수요가 늘고, 멕시코만 지역 등 대서양 수역에서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2달러 상승한 1만139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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