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1732포인트로 마감됐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4년여만에 운임 최고치를 경신했던 케이프 시장에서 운임 조정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의 하락 영향으로 BDI는 6일만에 상승 곡선이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4포인트 하락한 355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운임 조정으로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과 현물(Spot) 시장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678달러로 전일대비 266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138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의 부진으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BPI는 약 1달만에 14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기대됐던 케이프선에서 파나막스선으로의 화물 이관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20달러로 전일보다 16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항로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멕시코만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달러 상승한 1만135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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