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도입한 화물트럭 전자기록장치(ELD)를 캐나다 정부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2020년부터 의무화 할 방침이다.
물류기술연구센터가 인용한 해외 외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Marc Garneau(마크 가노) 교통부 장관은 트럭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2020년께 캐나다도 전자기록장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는) 도로 안전 및 전자장치의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는데, 전자기록장치가 여기에 정확하게 부합된다”며 “이 제도는 트럭과 버스들을 더 안전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도로 운행 안전도 개선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트럭연합 관계자도 전자기록장치를 도입하면 운전자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충돌사고를 줄여 트럭업계의 안전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캐나다 트럭연합 Gene Orlick(진 오릭) 의장은 “미국의 경험으로 알 수 있듯, 2년의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한 내에 법규를 준수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며 “전자기록장치 의무화 이행을 할 수 있게 적절한 시간을 각 자치 정부와 기업에게 부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결국 모두 공정하게 법을 준수해야한다는 관행을 확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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