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달 30일 통영에 소재하고 있는 신아sb조선소에서 폐조선소를 국제적인 랜드마크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 협약’을 통영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했다.
협약식은 통영 폐조선소를 글로벌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조선업 쇠퇴로 침체된 지역을 산업재편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강석주 통영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는 국비확보와 앵커 시설 유치 및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통영시는 300억원을 투자하는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LH는 폐조선소 재생사업 시행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 등에 나선다.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2015년에 폐업한 통영 신아조선소를 국제적 랜드마크로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통영시 LH가 협력해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에서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올 4월 LH가 신아조선소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경남도는 총 1조1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새 인구 유입이 가능한 수변휴양 시설, 주거·상업·관광숙박시설 등을 조성해 방치된 폐조선소를 남해안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마스터플랜과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서 구체화될 이번 사업은 1만2000여개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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