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출항로 물동량이 3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미국 통관통계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6월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4% 증가한 143만5000TEU로 집계됐다. 북미 수출항로 물동량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건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특히 6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였다.
선적지별로 중국발 화물은 5.9% 증가한 95만5000TEU로 3개월 만에 상승곡선을 그렸다. 주요 품목인 가구·가재 도구가 약 10% 증가했고 섬유·제품, 바닥재·블라인드 등의 플라스틱 제품 등도 호조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이 3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일반 전기 기기, 타이어·튜브가 부진했다.
일본은 3.1% 증가한 실적을 기록, 2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여줬다. 주요 품목인 자동차 부품이 5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차량 기기·부품, 타이어·튜브, 건설 기계가 호조세였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경우 2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베트남이 3.6% 증가한 반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은 저조한 성적을 냈다.
상반기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817만9000TEU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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