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1555포인트로 마감됐다. 금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된 케이프선이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화물선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파나막스선은 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24포인트 하락한 279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크게 하락하며 4일만에 2700포인트대로 내려왔다. 전일 비교적 선방했던 태평양 수역에서도 대서양 수역의 운임 흐름에 동조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15달러 하락한 2만746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4포인트 상승한 143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에서는 신규 수요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27달러로 전일보다 107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994포인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도 전일과 비슷한 시황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46달러 떨어진 1만138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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