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주도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역주민 의견수렴으로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를 수용해 용역 발주절차를 진행한 결과,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국토부는 연간 2500만명의 항공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활주로 3200m를 구축하기 위해 4조87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재조사 기간은 내년 6월까지 약 1년간 진행된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과 관련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우려 사항을 검토할 예정으로, ‘제2공항’ 입지평가의 기준 적정성, 입지 평가 시 활용된 자료 및 분석 결과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특히,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전 ‘사전타당성’ 연구 및 자문회의에 참여한 업체 및 인력은 배제했다. 또 지역추천 전문가들을 포함한 자문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연구 단계마다 일정과 연구결과 등을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타당성 재조사’ 이후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되면 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 방안, 주민 지원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국토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향후 용역 추진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의견이 충실히 검토·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임을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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