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2 16:46

경제 읽어주는 남자/ 2018년 하반기 경제 전망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김광석 겸임교수

2018년 하반기 한국 경제는 다양한 경제적 이슈들로 둘러싸여 있다. 기업을 비롯한 경제주체들은 2018년에 펼쳐질 주요한 경제 트렌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나은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2018년 하반기 경제를 전망하고, 경영환경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이슈들을 살펴보며,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안할 것이다.

2018년 세계경제 전망

세계 경제는 2015년·2016년의 불황기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IMF에 따르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2016년 3.2%에서 2017년 3.8%, 2018년 3.9%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회복되면서 물가도 상승하고 있다. 부진했던 세계 교역도 상당폭 증가했다. 교역증가율은 2016년 2.3%에서 2017년 4.9%로 크게 상승했고, 2018년에도 5.1%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18년 하반기 주요 경제 이슈

첫째, 2018년 하반기 한국 경제를 둘러싼 큰 질의 중 하나는 ‘기준금리 인상할 것인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1.75~2.0%로 상승했다. 특히 연준은 2018년 하반기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상해 2018년 한해 모두 네 차례까지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9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기존 전망대로 세 차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0.25%p인 미국 정책금리 상단과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격차는 이번 인상에 따라 0.5%p로 더 벌어지게 됐다. 

한국경제는 2018년 상반기까지 수출, 소비, 투자 등의 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한국은행이 말하는 ‘견실한 성장세’에 부합했었다.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는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가 이미 역전되었고, 그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경제는 하반기에 다소 부진한 흐름이 예상되는 상황 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더 높아졌고, 이에 따라 부동산, 가계부채, 기업의 투자 등에 걸친 파급 영향 등은 한국 경제의 중대한 이슈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역전세난 우려가 고조될 전망이다. 2017년부터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15~2017년 동안 전세공급부족 현상이 가속화 되는 반면, 아파트 분양물량이 초과공급 되면서, 많은 가계가 전세에서 ‘내집마련’으로 이동해 왔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전세 값이 하락하고 있다. 실제 2016년 이후로 전세수급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전세공급 부족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하반기에는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하회하며, 전세수요 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확산될 전망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2018년 하반기에는 북한과의 실무회담이 진전되고, 비핵화를 위한 움직임이나, 개성공단 재가동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다양한 경제 개방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건설·철도·에너지 등의 인프라 개발, 자원개발, 관광 기획, 대북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이 분주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의 다양한 나라들로부터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나타나면서 대북사업을 놓고 상대국들과의 경쟁도 가속화되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넷째, 서민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고용 없는 경제’가 될 것이다. 2013~2017년 동안 전체 인구의 실업률은 3.1%에서 3.7%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청년실업률은 8.0%에서 9.8%로 상승했다. 2018년 하반기에는 고용여건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위축,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신규채용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한국경제의 고용창출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최저임금 인상 기조와 52 시간 근로제 적용 확산 등에 따라 고용주의 채용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공공분야 일자리 확대 기조와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고용 장려금 지원 등의 제도가 어려운 노동시장의 보완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하반기 한국경제 전망

2017년과 2018년 상반기 한국경제는 2016년의 불안했던 정치·경제 환경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낸 해로 기록된다. 한국경제는 2015년~2016년 동안의 경기침체기에서 벗어나 회복기로 진입했다. 한국경제는 2017년의 3.1% 회복수준을 이어가 2018년 상반기까지 3.0%를 상회하는 수준의 회복 기조를 지속해 왔다. 그러나 내외수 경기의 동반 위축으로 2018년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다소 꺾이고, 2018년 경제성장률이 3%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적 시사점

2018년 하반기에는 상당한 기회와 위협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에 펼쳐질 위협요인들을 미리 대비하고, 기회요인들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들은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환율 변동성이 급등하고, 국제유가 기조가 변화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변수와 보유자산 축소 및 환율 절상압력 등은 다양한 거시경제 지표의 변동성을 높게 만들 것이라고 판단된다. 다양한 거시경제 지표의 흐름과 주요국의 위기 발생가능성 등을 모니터링 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그 파급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8년 하반기에 미국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시화되었기 때문에,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이 경색됨에 따라 기업들로 하여금 자기자본 위축의 영향을 주고, 타인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게 만들어 투자를 경색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양적인 투자보다는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사의 경영여건을 면밀히 고려하여 최적의 투자전략을 기획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물류와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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