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9월1일부터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주 3회 취항하는 인천-자그레브 노선이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편성됐으며, 인천에서 오전 11시5분에 출발해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3시45분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편명은 ‘KE919’다. 인천향(KE920)은 자그레브에서 현지시간 오후 5시2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1시30분 인천에 도착한다. 총 비행시간은 약 11시간30분으로,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번 신규 취항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최초의 직항 정기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유럽 지역 신규 시장을 개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크로아티아 신규 취항으로 발칸지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10년도부터 자그레브에 전세기를 운항했으며, 지난 2013년 TV 여행프로그램 방영 이후 한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정기편을 취항하게 됐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북서쪽에 위치한 수도이자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나 트로기르 지역은 중세유럽 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인기 있는 관광명소로 불린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해외취항 국가 및 도시가 43개국 111개 도시로 늘어나게 됐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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