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1 17:44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로 항공화물 300만t 시대 개막

CJ대한통운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사 아이허브와 MOU 체결
▲18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CIP라운지에서 열린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 아이허브 케네스 로즈 CFO(사진 왼쪽에서 4번째), CJ 대한통운 이은선 포워딩 본부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CIP라운지에서 CJ대한통운, 글로벌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기업 아이허브와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글로벌 배송센터를 적극 유치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인천공항을 아시아 전자상거래 물류허브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상호 협력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국내에 전 세계 물품을 반입한 후 주변 국가의 주문에 따라 국가별로 해당 물품을 재수출하는 시설로, 최근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 증대로 배송센터의 설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배송센터를 국내에 유치하면 물류산업 전반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항공물동량 증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및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큰 아·태지역 내 거점 물류센터를 확보해 물류시간 단축 및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허브 역시 아시아지역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국제물류센터를 추진해 왔으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의 우수성, 관세청의 전자상거래 물품의 신속한 통관시스템,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운영 역량 등을 고려해 인천공항을 최종 입지로 결정했다. 아이허브 국제물류센터는 약 3만㎡ 규모로 운영되며, 제3국간 국제 중계무역을 통해 인천공항의 환적화물이 증대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 임병기 실장은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글로벌 배송센터가 인천공항 물동량 300만t 시대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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