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1 09:30

UAE, 세계 물류허브로 성장중

글로벌 인사이트/ UAE 물류시장 동향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인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일찍부터 물류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고, 동시에 규제완화를 통해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BMI에 따르면 지난해 UAE의 육상 화물량은 2만9248천만톤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항공화물량은 두바이국제공항 2621천톤, 아부다비공항 819천톤으로 집계된다. 주요 항만 화물처리량은 두바이 제벨알리항 14,862,501TEU, 샤르자 샤르자항 7,172,544TEU, 아부다비 칼리파항 1,705,268TEU로 추정된다. 

UAE는 물류성과지수에서 중동 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UAE 물류성과지수는 3.94로 세계 13위, 중동 지역에서는 1위다. 통관, 물류인프라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사업환경지수 순위는 2015년 기준 세계 22위, 중동 1위로 전반적인 사업환경이 우수하며, 무역업종에 우호적이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안령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UAE는 저유가 도래 이전, 정부차원에서 항만 및 항공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 세계적인 수준의 물류인프라를 구축했다. 2017~2018년 세계경제포럼 글로벌경쟁력지수에서 총 137개국 중 17위, 인프라 부문에서는 5위를 기록했으며, MENA(중동·북아프리카)지역에서는 1위다. 

다만 항공과 항만 등 국제무역에 특화된 인프라가 잘 발달된 반면, 육로 등 국내 혹은 인접국가 무역에 필요한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발달이 더딘 편이다. 도로 인프라는 총 네트워크 길이가 4080km로, GCC 6개국 및 MENA 지역에서 도로가 가장 짧고, 도로 밀도 역시 하위 2번째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도로 혼잡도가 높고 교통사고 비율도 높다.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는 남쪽 및 동쪽의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고, 카타르와는 Mafraq-Ghweifat 고속도로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연결돼 있는데, 지난해 6월 대카타르 제재로 인해 현재 육해공 통로는 봉쇄상태다. 육로를 통해 프로젝트 기자재, 공항과 최종 소비지와 연결되는 점에 비춰볼 때 운송시간과 비용이 높은 편으로, 2020년 두바이 엑스포를 앞두고 도심 및 항구와 공항 인근의 도로사정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철도인프라는 2018년 완공 예정이었던 GCC Railway Network Project가 지난 2015년부터 지속된 저유가로 지연되면서 2020년에도 완공될지 불투명하다. 다만 다른 GCC(걸프협력회의)국가들은 저유가로 건설을 중단하거나 축소한 반면, UAE는 2017년 기준 해당 철도 노선의 일부 건설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가스전과 항만을 잇는 국내 철도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 또는 추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항만인프라는 각 토후국이 최소 한 개 이상 항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GCC 국가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화물의 60%가 항만을 통해 처리된다. 이 가운데 두바이 소재 제벨알리 항구가 역내 최대 환적항으로 컨테이너 물량의 75%를 처리, 국제적으로도 처리량 기준 10위권 내에 있다. 그밖에 샤자 코르파칸(Khor Fakkan)항, 아부다비 칼리파항, 두바이 라시드항, 푸자이라항, 샤자의 칼리드항 등이 있다. 대부분 항만 배후에 자유무역지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아부다비가 칼리파항은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배후 칼리파 산업단지와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항만 운영회사 DP World도 제벨알리 항구 컨테이너 터미널을 신축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컨테이너 처리가 예상된다. 

공항인프라는 두바이국제공항과 아부다비국제공항이 이미 잘 구축돼 있으며, 2020년 두바이 엑스포를 염두에 두고 엑스포 부지 인근에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을 확장하고 있다. 확장이 완료될 경우 승객 2억명, 화물 1600만톤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두바이국제공항은 2015년 기준 세계 3대 승객 및 화물 처리량을 기록했다. UAE는 인구 1인당 항공 승객수가 MENA 지역에서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UAE 공항들은 역내 환승 허브 기능을 하고 있다. 그밖에도 알아인 국제공항, 푸자이라 국제공항, 라스알카이마 국제공항, 샤자 국제공항, 시르 바니 야스 국제공항 등이 위치해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에미리트 항공과, 에티하드 항공을 보유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국제 항공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주요 현지 물류기업은 Allied Keystone Logistics, Alltrans Freight & Logistics, AMI Middle east LLC, Ayezan E-gistics LLC, Barloworld Logistics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CJ대한통운, 판토스, 유니코, 서중물류 등이 진출해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 2015년 발행한 ‘GCC 국가들의 물류허브 구축전략과 한국의 협력방안’에서 UAE에 진출을 추진하는 물류기업은 현지 물류기업 인수 및 합작투자를 통한 지역 네트워크 확대, 제조기업과 물류기업의 동반진출, 제조업 분야 중 할랄식품 가공 관련 사업에 대한 합작투자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는 물류기업간 M&A(인수합병)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대형화를 통해 해외 진출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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