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역량 있는 물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챌린지 리그’를 물류업계 최초로 개최한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물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CJ대한통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CJ대한통운 챌린지 리그 2018’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로 CJ대한통운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증강현실(AR), 이미지 인식(Vision)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이들과의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물류 산업의 첨단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증강현실과 이미지 인식은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한 바코드 고속인식, 각종 서류 내 특정 문자 검출 등을 통해 물류 현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첨단 분야로 손꼽힌다. CJ대한통운은 관련 과제를 제시한 후 우수한 해결 능력을 보여준 5개 스타트업을 선정 및 시상할 계획이다.
증강현실, 이미지 인식 관련 기술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은 모두 참가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1일부터 23일 12시까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창업지원 플랫폼인 허브팟(http://hubpot.c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 심사로 보유역량, 기술성, 사업성 등을 검토해 1차 진출팀 10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 팀을 대상으로 상세 과제 설명회와 사전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발한다.
5개 팀은 5월 초부터 약 8주간의 과제 수행 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과 CJ올리브네트웍스 융합기술연구소의 멘토링이 진행되며, 물류 현장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 이후 6월 말 과제 수행 결과를 최종 심사해 ▲ 1등 1개팀(국토부장관상, 500만원), ▲ 2등 1개팀(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200만원), ▲ 3등 3개팀(각 1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5개팀에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사무공간 입주 희망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CJ대한통운과 최대 3억원 규모의 기술 공동 개발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리그에서 CJ대한통운은 기술 개발 지원은 물론 컨설팅도 제공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자사 핵심역량인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Solution) 개념에 기반한 첨단 융•복합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독창적이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협업으로 물류 첨단화를 선도하고 물류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지속 성장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CJ그룹의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물류 분야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리그의 접수 창구인 허브팟(http://hubpot.co.kr)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창업지원플랫폼으로 2016년 10월 오픈했다. 예비 창업가 또는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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