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977포인트를 기록했다. BDI는 지난해 8월2일 이후 8개월여 만에 1000포인트대 밑으로 떨어졌다. 모든 선형에서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대형선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3포인트 하락한 84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또 유럽의 연휴 여파로 여전히 성약 체결이 부진해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BCI는 지난 7월12일 이후 약 9개월만에 800포인트대로 내려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8달러로 전거래일보다 597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8포인트 떨어진 139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까지 비교적 신규 수요가 꾸준했던 태평양 수역에서 하락 폭이 커졌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53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587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5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선주들이 용선주들이 요구하는 운임을 수용하면서 운임 약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112달러 떨어진 1만321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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