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은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ARMGC) 6기를 부두 장치장 레일에 추가 설치,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도입된 ARMGC는 6단 9열 작업이 가능한 야드크레인으로, SNCT는 총 28개의ARMGC를 운용하는 컨테이너터미널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SNCT는 지난 2015년 6월 22열의 안벽크레인(RMQC) 5기와 5단 9열의 ARMGC 14대로 터미널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12월 18열 RMQC 2기를 추가 도입하고, 지난해 3월에는 6단 9열의 ARMGC 8대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ARMGC는 다음달 23일까지 시운전을 실시, 4월부터는 실제 컨테이너 처리에 투입될 예정으로 생산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SNCT는 2015년 약 30만TEU 처리를 시작으로 2016년 약 57만TEU를 처리했고, 지난해에는 약 83만TEU를 처리해 전년대비 45.1% 증가했다.
SNCT에 따르면 지속적인 신규장비 설치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월평균 물동량 처리실적이 약 8만TEU까지 증가했다.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연간 약 100만TEU를 처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천항만공사(IPA) 물류전략실 김종길 실장은 “인천 신항에 최신 장비가 추가 도입됨에 따라 생산성 제고와 항만서비스의 향상이 기대된다”며 “하역장비 추가와 더불어 올 상반기까지 SNCT 인근에 공 컨테이너 장치장과 화물차주차장을 조성해 인천 신항 경쟁력 확보와 수도권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시은 기자 se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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