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9 10:53

BDI 1219포인트…연휴 앞두고 '강세' 전망

케이프, 태평양 수역서 철광석 강세


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219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 등 중대형선에사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이 복귀하면서 수요 강세를 보였고, 파나막스선은 곡물과 석탄의 수요 유입이 꾸준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177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의 복귀로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는 상승세가 더디면서 회복에 실패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한국과 중국의 연휴를 앞두고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 밀어내기가 진행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13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109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9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곡물과 석탄의 수요 유입과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번 주도 상승세가 기대된다. 대서양 수역 역시 남미의 곡물 수요의 강세가 지속됐지만 이번 주 선복 증가로 인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98달러 상승한 1만278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0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남아 지역에서 수요 증가가 나타나는 등 태평양 수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서양 수역은 수요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도 수역별로 엇갈린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86달러로 전거래일보다 29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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