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이 4년 연속 최고실적을 갈아치웠다. 중국발 화물이 강세를 보인 데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수요도 확대됐다. 미국 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561만2000TEU를 기록했다.
북미 수출 항로는 2014년 이후 계속 기록을 경신중이다. 증가율은 2016년 3.6%에서 지난해 6.5%로 확대됐다. 미국 경제 호조로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베트남 태국 인도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거뒀다.
1위인 중국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971만TEU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2.2%였다. 중국은 12월까지 10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를 과시했다.
2위 한국은 4.1% 증가한 153만7000TEU, 3위 대만은 5.8% 감소한 88만TEU를 기록하며 명암이 엇갈렸다. 4위는 베트남으로 34.1% 증가한 68만2000TEU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4.4%로 상승했다. 5위 홍콩은 2.7% 증가, 79만5000TEU였다.
6위 밑으로는 싱가포르(63만2000TEU 12%↓) 일본(53만8000TEU 1.8%↑) 인도(35만5000TEU 10.5%↑) 태국(31만9000TEU 24.5%↑) 말레이시아(16만3000TEU 3.4%↑) 순이었다.
품목별 동향은 주요 가구류가 점유율 17.1%를 차지하면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2위는 기계류(점유율 8.9%), 3위가 전기 전자(7.7%), 4위 플라스틱(4.9%)으로 모두 플러스 성장했다. 한편 5위 자동차 관련은 점유율이 4.6%로 0.7%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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