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371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에서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도 운임 약세가 지속됐지만 중대형선의 상승 분위기에 하락세가 멈췄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6포인트 상승한 279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연말 폭락한 부분을 만회하고 있다. 태평양 수역도 폭락 이전 연말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는 시장 참여자들이 본격적으로 복귀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113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약 270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0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금주는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활발하게 성약 체결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약 600달러 상승한 1만1480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4포인트로 전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가 강세를 보였지만 선복 과잉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수프라막스선은 수요 가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14달러로 전거래일보다 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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