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3 10:21

경기평택항만公·道, 해운물류 일자리 창출 앞장

해운물류 분야 취준생 대상 이론·현장교육 실시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해운물류 청년 취업아카데미’가 도내 졸업예정자와 졸업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항만공사는 지난 10월 도내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40명을 선발해 2개월 동안 청년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한국국제물류협회에서 해운물류 분야의 이론교육을 맡고, 무역·산업 현장교육은 평택항 마린센터 및 전국 주요 항만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취업아카데미는 이론 및 현장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해운물류 분야 이론 및 현장교육 ▲멘토링 및 취업 선·후배 간 네트워킹 데이 등 심화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론교육은 포워딩 입문, 국제해운론, 국제물류론 등 기초과정을 비롯 무역실무, 국제해상운송실무 등 심화과정을 실시했다. 특히 선하증권 작성에 많은 수강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현장교육은 지난달 24일부터 4주간 ▲해운물류 분야 현직자 및 전문가 멘토링 ▲해운물류 분야 취업 선·후배 간 네트워킹 데이 ▲해운물류 주요 산업 현장 및 선진항만 견학 등이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평택항 홍보관을 관람하고 항만 안내선에 탑승해 평택항 일원을 둘러봤다. 또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인천항과 부산항, 물류기업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해운물류 흐름에 대해 현장 밀착형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교육 이후에는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해운물류 분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병행해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고 현직자와의 만남 (멘토링) 등을 통한 일자리 매칭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해운물류 일자리 매칭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해운물류 일자리 매칭 상담회는 물류학과 교수 및 해운물류 분야 현직자 특별강연,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한 멘토링, 구인기업과 만남의 장을 마련해 취업정보 제공 등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평택항 내 해운물류기업인 신화로직스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PNCT) 평택국제자동차부두 화인통상 유진초저온 흥해 장금상선 일조훼리 교동훼리 등이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기업소개 및 구직일정 안내 등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황태현 사장은 “해운물류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해운물류 청년 취업아카데미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론 및 현장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상담회를 통해 구인기업은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취업준비생들에게는 기업의 인재상 등 취업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미스매칭을 줄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10월부터 진행된 해운물류 전문 이론교육 및 현장교육은 해운물류 분야에 특화된 강의로 구성되어 매우 유익했다”며 “이론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물류기업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취업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취업까지 이어지는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해운물류 청년 취업 아카데미 교육생 40명 중 현재 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내년에도 해운물류 청년 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우수 인재 양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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