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페리선사인 카멜리아라인(한국총대리점 고려훼리)은 부산항과 일본 기타큐슈 모지지구를 잇는 로로화물선(차량으로 화물을 하역하는 선박)을 투입한 정기서비스를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했다.
30일 오후 11시에 부산 신항을 출발한 200TEU급 <로로카멜리아>(RORO CAMELLIA)는 이튿날인 1일 오전 7시40분께 기타큐슈항 다치우라 제2 컨테이너 터미널 34번 부두에 도착해 화물을 내렸다.
운항 스케줄은 부산 신항 출발이 일·화·목요일이고, 기타큐슈항 도착이 월·수·금요일이다. 부산 신항을 밤에 출항해 다음날 아침에 기타큐슈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카멜리아라인은 타선사가 일본에서 내항에서 운항하던 로로선을 지난해 구입해 외항용으로 개조해 국제항로에 투입했다. 시범운항을 통해 기타큐슈-부산 신항 간을 여러 차례 연결한 뒤 이번에 정식 취항했다.
선사 측은 당분간 주 3편으로 운항하고, 주6편의 매일운항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기존 하카타-부산북항 노선에 이어 부산-일본 간몬(關門) 노선을 2개 노선으로 늘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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