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405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커지는 등 모든 선형에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2포인트 하락한한 320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근월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모든 항로에서 수요 부진으로 성약 체결이 줄어들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45달러 하락한 2만151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1346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성약 활동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선복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7달러로 전일보다 333달러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6% 높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72포인트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수요 약세로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수요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항로도 나타나고, 운임 반등 시도가 관측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6달러로 전일보다 122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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