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473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상승 전환되면서 벌크 시장의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304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약세에 큰 영향을 끼쳤던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수요가 살아나면서 운임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많은 항로에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정기용선 항로에서는 수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1달러 상승한 2만604달러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567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과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량 과잉 현상과 수요 부진으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시장의 상승세는 둔화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583달러로 전일보다 38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01포인트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그나마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대서양 수역도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모든 항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8달러 하락한 1만108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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