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쉬핑홀딩스가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코스코쉬핑홀딩스가 발표한 상반기 연결 결산은 순이익이 18억6347만위안이었다. 지난 7월 6일자로 홍콩 증권 거래소에 공표한 실적 전망과 거의 비슷했으며, 전년 동기의 적자 71억6881만위안에 비하면 대폭 흑자로 전환했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회복과 함께, 그룹 개편의 영향으로 손실 계상이 사라진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34억4569만위안이었다. 전기까지 사업 개편으로 드라이벌크 및 컨테이너 리스를 양도했지만, CSCL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통합한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 부문인 코스코쉬핑라인즈는 드라이화물 선적량이 35% 증가한 999만8000TEU까지 확대됐다. 시황 회복 등으로 TEU당 평균 운임이 20% 증가한 4574위안을 기록한 것도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44억68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의 영업 적자 29억9800만위안보다 대폭 개선됐다.
부문별로, 컨테이너선 부문은 매출액이 50% 증가한 418억2687만위안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4억5771만위안 적자에서 16억5177만위안 흑자로 전환했다. 터미널 관련 부문은 매출액이 6% 증가한 18억9750만위안, 칭다오항의 터미널 권익 매각 등으로 영업이익은 4.5배인 30억3119만위안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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