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7 09:11

동남아항로/ 선사들 물량 증가덕에 그나마 웃는다

말련 ‘컨’ 고공행진에 수입항로 ‘방긋’
우리나라와 동남아를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베트남항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한편, 말레이시아의 폭발적인 물동량 상승세는 운임 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선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5월 한국발 동남아시아향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11만2479TEU로 집계됐다. 베트남·말레이시아향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대비 각각 5.3% 26.9% 증가한 3만3811TEU 1만1684TEU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수입항로 물동량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선사들이 동남아에서 우리나라로 실어나른 수입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9만3016TEU 대비 19.8% 증가한 11만1484TEU를 기록했다. 수출항로에서 감소세를 보인 홍콩이 수입 부문에서 3만1984TEU를 기록, 전년 대비 23.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실어나른 컨테이너도 전년 대비 각각 11.3% 27.9% 폭증한 1만852TEU 1만960TEU를 기록했다. 동남아항로의 5월 수출입 물동량은 22만3963TEU로 전년 동월 20만3091TEU 대비 10.2% 증가했다.

취항선사들의 9월 운임인상(GRI)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시황을 지켜본 뒤 GRI 실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다. 선사들은 운임 하락세가 뚜렷한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정권에 접어든 베트남을 제외한 태국 홍콩 마닐라 등의 항로에서 운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발 태국 램차방향 해상운임은 TEU당 50~100달러 수준이라 수익 확보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

각 항로의 운임회복 실시 가능성은 리딩 선사들의 행보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타 선사로 화물이 이탈할 수 있어 선사들이 운임회복 카드를 꺼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가파른 운임인상은 오히려 선사들에게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사들은 이미 운임을 올려놓은 베트남 대만 등의 지역에서 또다시 GRI를 감행한다면 시황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예상을 웃도는 운임이 시장에서 돌면 후발주자 선사들이 동남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8월 동남아항로에서는 TS라인과 고려해운이 진행 중인 KTH(Korea Taiwan Hongkong) 서비스에 양밍해운이 합류한다. 이 서비스에는 12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된다. 8월13일부터 서비스가 개시되며, 가장 먼저 고려해운과 양밍이 각각 선박 1척씩을 투입한다. 세 선사가 400TEU를 나눠 싣는 구조로 6개월 이후엔 TS와 양밍이, 그 다음엔 TS와 고려가 선박 1척씩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운항 구간은 인천-부산-광양-지룽-타이중-홍콩-가오슝-타이중-지룽-인천 순이다.

태국선사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도 부산-인도(RFM) 직항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기존 케이라인과 6개월마다 번갈아가며 선박을 투입하며 공동으로 선복을 사용했지만 단독으로 선박을 배선하게 됐다. 8월10일부터 RCL은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 인도 첸나이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노선은 부산-칭다오-상하이-서커우-싱가포르-포트클랑-첸나이-포트클랑-싱가포르-마닐라-부산을 연결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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