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1 13:33

택배, ‘좋은 일자리’ 로 거듭난다

상·하차 작업 자동화 등 근무 환경 개선
택배 일자리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수 천 개의 크고 작은 택배상자를 차에 싣고 내리는 작업 때문일 것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택배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택배 상·하차 작업 자동화 기술’과 ‘차량의 적재함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 등 택배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택배 상·하차 작업 등 고된 과정들이 이전보다 수월해지면서 ‘지옥의 알바’라고 불려 왔던 택배 일자리의 근로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택배 상·하차 자동화 기술 연구개발(R&D)’은 상·하차, 분류, 배송 등 작업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추진되며, 내년부터 `22년까지 약 13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과도한 노동력을 요구하는 택배터미널 내 상·하차 작업 중 상차의 경우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를 사용하여 근로자들이 직접 택배를 싣는 작업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차의 경우 제품인식 센서가 탑재된 반자동 리프트가 택배상자를 차량에서 내리는 등 작업 전반에 걸쳐 자동화가 추진된다.

장기간 집중력이 필요한 상품 분류작업은 고속 분배기술을 개발해 작업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다품종 화물을 대형 분류기에 투입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배송 물품 간 간격조정, 정렬, 진행방향 결정 작업이 모두 자동화되어 분류인력의 근무피로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입구가 낮아 택배 차량의 진입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여 차량의 적재함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택배 차량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지 못해 아파트 외부에 주·정차를 하고 무거운 짐을 손수레로 끌며 배송하던 택배기사의 고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8년부터 기술을 개발할 계획으로, 적재함 높이 조절 기술은 `21년부터, 상·하역 등 택배터미널 내 노동력을 줄이는 기술은 `22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하다.

한편, 택배기사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택배서비스 평가」평가항목 중 ‘택배기사 처우수준’의 가중치를 올해부터 약 3배 상향(2%→6%)한다.

이번 가중치 상향 결정은 물류업계와 협의를 토대로 시장 내 공감대가 형성되어 최종 확정됐기 때문에 택배 종사자 처우수준 향상에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 실시 중인 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택배종사자 보호 방안을 추가로 발굴하여, 이를 하반기에 마련할 예정인 ‘택배서비스 개선대책’에 포함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택배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의 시발점”이라고 하면서 “택배종사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택배가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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