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송물류센터가 들어선지 벌써 1년. 그 동안 센터를 통해 화물처리시간은 단축되고 물류비용은 절감되는 등 통관 서비스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은 7일 급증하는 특송화물의 신속․정확한 통관을 위해 최첨단 장비와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특송물류센터 개통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항공기 입항부터 배송을 위한 반출까지 약 6시간 이상 소요되던 통관처리 시간이 센터 개통 이후에는 4시간으로(2시간↓) 단축되어, 특송화물 이용자(회사용품, 해외직구 물품 등)에게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센터가 항공기 계류장과 직접 연결돼 화물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자동분류시스템 구축으로 특송업체․배송지별로 신속히 반출되도록 편의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센터 입주업체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통관절차를 원스톱 처리해 해외직구 이용자 등에게 보다 저렴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특송업체의 화물취급 수수료 및 하기운송료 인하를 통해 특송업체 물류비용을 30% 이상 절감했다. 화물취급 수수료는 건당 500원에서 320원으로 하기운송료는 kg당 134원에서 100원으로 내려갔다.
센터에 농림축산검역본부, 협업센터(식품의약품안전처, 화학물질관리협회, 정보통신시험기관) 등 유관기관을 상주시켜 원스톱 통관절차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특송화물 집중관리로 마약류 등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위해물품 적발이 약 39%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천세관측은 "자체시설을 포함한 모든 X-ray 판독업무를 센터내 X-ray 통합판독실에서 수행해 위험관리 능력이 강화됐고 지정장치장 및 일부 자체시설 통관물품의 센터내 집중관리로 특송통관의 효율성 및 감시 단속 능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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