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6 09:59

구주항로/ 물동량 강세에 선사들 ‘방긋’

운임 TEU당 1천달러 유지 계획

 

5월 구주항로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물동량 증가에 활기를 띠고 있다. 선사들에 따르면 5월 한국발 북유럽지역 취항선사들은 95~100%에 가까운 소석률(선복대비화물적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선복 과잉과 중국발 물동량 약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구주항로는 다시 예년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선박의 70~80%도 채우지 못하던 시황은 선박 가득 화물을 채웠고, 동서항로의 바닥 운임으로 지난해 큰 손실을 떠안았던 선사들도 운임 회복을 통해 올해는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5월12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유럽항로 운임(현물)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961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중해항로 운임은 TEU당 949달러를 기록했다. 5월 초 선사들이 TEU당 200~300달러 운임인상을 진행하면서 4월28일 기준 북유럽 운임은 TEU당 1021달러를 기록해 1천달러대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중국과 한국의 황금연휴로 운임은 소폭 내려갔지만 5월 중순 현재 TEU당 900달러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구주항로 운임은 높은 수준이다. 북유럽 운임은 전년동월 TEU당 606달러를 기록해, 현재 수준이 300달러가량 더 높다. 선사들은 꾸준한 운임인상으로 1천달러 초반에서 운임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황이 개선되면서 계약화주의 운임도 덩달아 올랐다. 컨테이너 시장운임 정보 플랫폼 업체인 제네타(XENETA)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아시아-유럽항로 장기계약운임은 전년동기대비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대비 2분기 계약운임은 10% 이상 높았다. 지난해 점유율 경쟁으로 바닥운임까지 내려가면서 손실을 봤던 구주항로 취항선사들은 2분기에는 확실한 재무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국적선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 한국 모두 수출물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사들이 운임과 물동량 강세에 미소 짓고 있는 반면, 화주들은 선복예약 잡기에 애를 태우고 있다. 4월부터 대대적인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항로마다 선박들이 새롭게 재배치되면서 정시율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선적물량도 늘어나면서 제때 화물을 싣지 못할까 전전긍긍이다.

최근 불거졌던 유럽-한국향 백홀 (backhaul) 노선의 선복부족현상은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 영국 해운분석기관 드류리에 따르면 로테르담-상하이 노선의 해상운임은 40피트컨테이너(FEU) 기준으로 3월30일 959달러에서 4월13일 1544달러로 급등해 4월말까지 1500달러대에 머물다가 5월11일 기준 1017달러를 기록하며 하락하고 있다. 여전히 전년동월대비 운임이 62% 증가했지만 수출항로 운임을 따라잡았던 운임은 최근 수출항로 운임인상으로 다시 원상태를 찾아가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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