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드라이선 시장에서 선가의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스 선주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조선소가 강하게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조선 가격에 운항 선사가 제시하는 용선료가 미치지 못해, 일본 선주는 발주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일부 일본 선주는 신조 벌크선을 10척 단위로 발주하고 있지만, 조용히 관망하는 선주도 많아 신조 드라이선 시장에서 일본 선주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주요 시장인 핸디막스(6만2000중량t) 시장은 척당 거래 수준이 2600만~2700만달러다. 5월 전반은 2500만달러 전후를 띠고 있으며, 영국 클락슨은 5월의 추정 선가를 2350만달러로 내다봤다.
최근 들어 신조 드라이선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배경은 그리스 선주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그리스 선주는 4월 후반부터 적극적으로 일본 조선소의 선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중개 상사에 따르면, "자기 자금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 선주는 선가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고, 벌크선이 특기인 조선소의 선대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선박부 관계자는 말했다.
조선소도 가격 협상에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후, 조선소는 자사 그룹 내에서 신조선을 확보하는 ‘스톡 보트’를 진행해왔다. 보유 공사량을 확보하면서, 현재의 선가 협상은 완전히 ‘판매자의 시장’이다. 한 일본 선주 관계자는 "드라이가 특기인 조선소의 선대는 2019년 전후까지 대부분이 채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선주는 입장이 어려워졌다. 그리스 선주, 해외 선사의 발주가 집중되면서, 실제 해운 시황을 웃도는 속도로 신조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운항 선사가 일본 선주에게 제시하는 용선료 수준으로는 신조선 가격을 감당하지 못한다.
울트라막스의 경우, 2700만달러 전후 선가는 선박의 자본비, 관리 비용을 합한 채산 라인이 하루당 1만2000달러 전후로 추정된다. 반면, 현재의 일부 운항 선사가 제시하는 울트라막스의 신조 용선료는 "여러 해일 경우, 아무리 노력해도 9000달러~1만달러"라고 대기업 선주는 말했다.
일본 선주의 경우, 용선료 수입이 신조선 가격을 감당할 수 없는 수지 계획으로는 지방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일본 선주 중에는 드라이선을 10척 단위로 로트 발주한 선주도 있다. 이러한 일본 선주도 특정 용선 보증을 얻지 못했다. 상사와 연계해 준공될 때까지 용선자를 결정하는 것, 통상 20%인 자기 자금을 30%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지방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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