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대형원유탱커)는 12일 중동-극동항로의 스폿 용선료가 2만달러대 전반을 기록하면서 전주 대비 5000달러 전후로 하락했다.
중동의 스폿 용선 포지션이 5월에서 6월 선적으로 전환하는 시점이 되면서, 화물 오더가 둔화됐다. 서아프리카의 출하 부진도 수급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스폿시장은 중동 5월 말 도착 예정인 프리선 증가와 화물 오더 둔화가 겹치면서, 시장 심리가 얼어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5월에서 6월 선적으로 롤오버(이월)되는 잉여 프리선도 많아, 당분간은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운임 시세는 WS(월드 스케일) 55~56이다. 12일자 스폿 계약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S오일이 2009년에 준공된 <아세니안·빅토리>를 WS 54.5에 용선했다.
이번 주 전반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 선적 원유 수송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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