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도 물적분할을 마친 SK해운의 신용등급을 원위치로 돌려놨다.
한국신용평가는 분할 신설법인인 SK해운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워치리스트(미확정검토)를 해제하고,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물적분할 전 신용등급을 유지한 것이다.
한신평은 장기운송계약을 기반으로 한 영업안정성, SK그룹 내에서 해상수송을 전담하는 동사의 전략적 위상과 사업연계성 등을 고려했다고 평가근거를 제시했다.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약 3.2억달러 가량의 손실인식으로 재무구조가 저하됐으나, 지난 11일 이뤄진 유상증자 이사회 결의에 따라 2220억원의 자본확충이 이뤄지면서 재무여력이 보완됐다는 판단이다.
나이스신용평가도 14일 신설 SK해운의 신용도를 분할 전 평가했던 A-(부정적)으로 유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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