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231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케이프선에서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00 중반대 포인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시황 개선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216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공급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큰 폭의 상승세가 있었지만, 태평양 수역은 수요가 공급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7달러 하락한 1만549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146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운임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동호주 원료탄의 대체 수요로 미국 석탄이 유입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50달러로 전일보다 30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동호주 원료탄 대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16달러로 전일보다 54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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