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31 16:19
목포항 2월 물동량 대폭 증가…전년대비 148.3% ↑
수출자동차 121.4% 증가
2월 목포항 물동량은 852만7천톤으로 전년동기의 343만4천톤보다 148.3% 증가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데에는 수출자동차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전체 수출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21.4% 증가한 10만483대를 처리했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한 5만3660대를 처리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내부 생산계획 변화와 평택항 물량이 일부 목포항으로 이동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환적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230대를 처리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4만6823대로 203배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자동차 전용부두 개시 이후 지난해 월 평균 1만1483대를 처리해왔으며, 올해에는 월 평균 2만3411대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자동차부두(MIRT) 관계자에 따르면 “환적물량이 증가한 데에는 자동차 전용부두 개시와 더불어 평택항과 울산항으로부터의 환적 물량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외경제의 침체로 조선업체의 선박수주량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선박블록 등 철재의 경우 73만3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목포항 환적 물동량의 지속적인 창출을 위해 환적자동차 인센티브 지급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선화주 간담회 및 포트세일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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