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0 11:20

SM상선, 광양항에 신규 항로 투입

동남아 주 2항차 정기 서비스 운영

신규 국적선사인 SM상선이 광양항에서 2개 노선의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운항을 개시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9일 SM상선의 < 시마사파이어 >호가 광양항과 베트남·태국을 연결하는 신규항로 노선인 ‘VTX’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11일에는 광양항과 홍콩·하이퐁을 연결하는 동남아 정기 서비스 ‘KHX’도 개설한다.

SM상선이 동남아노선을 기항함에 따라 광양항 정기항로는 지난해 기준 주당 88.5항차에서 90.5항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항로 투입에 대해 YGPA는 지난해 11월부터 SM상선 관계자와 긴밀히 접촉해 광양항의 수출입물동량 정보를 제공하는 등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SM상선이 광양항에 신규 항로 2항차를 투입함에 따라 아시아역내항로의 정시성과 물동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M상선은 2단계 1차 구 한진해운 광양터미널을 인수한 대주주이기도 하다.

YGPA 관계자는 “이번에 SM상선의 주 2항차 신규 항로 투입으로 연간 3만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항 재개 첫해인 올해에도 2만TEU 이상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돼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YGPA는 SM상선이 추가 신규 노선 개설 시에도 긴밀한 협력으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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