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3 09:33

아프리카항로/ 서안항로 약세 ‘지속’ 턴어라운드는 언제쯤

20피트 ‘컨’ 운임 1000弗 붕괴
지난해부터 표면화된 아프리카 항로 침체는 올해도 계속됐다. 특히 선복과잉으로 침체된 아프리카 서안 수출항로 해상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000달러대를 밑돌며 선사들의 수익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프리카 지역 중 가장 시황이 좋지 못한 곳은 아프리카 서안이었다. 선사들의 잇따른 서비스 개설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TEU당 1000달러 중반대를 형성했던 서안항로 해상운임은 1분기 13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2분기로 접어들며 해상운임은 1000달러대를 밑돌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시아에서 서아프리카로 향하는 일부 선사들은 3월 운임인상(GRI)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이 회복되는 시기에 운임을 끌어올려야하지만 그렇지 못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 선사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7월 중국발 물량이 증가하며 곤두박질 쳤던 운임이 반등했지만 상승무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8월 1200달러를 돌파했던 해상운임은 두 달 만에 900달러대로 크게 하락했다.

서아프리카 항로는 매달 GRI가 계획돼 있지만 화주에게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선사 관계자는 “아프리카 서안에서 2000달러대를 운임을 받는 건 이젠 옛일이다”라며 “다시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1분기 취항선사들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다른 항로에서는 항로 조정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프리카항로는 비수기라해도 선복을 줄이는 경우가 많지 않아 물량 증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주요 교역국인 나이지리아, 앙골라, 남아공, 라이베리아 등은 경제여건이 심각해 현지 구매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와 앙골라는 유가로, 남아공과 라이베리아는 광물자원 가격하락으로 전망이 어둡다. 이밖에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와 경기둔화, 저유가 장기화로 주요 교역국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크게 하락한 점도 선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초대형선들의 캐스케이딩(전환배치)도 아프리카 취항선사들의 화물 유치경쟁에 불을 붙였다. 2016년 상반기 스위스 선사 MSC는 1만2500TEU급 컨테이너선을 아프리카항로에 투입했다. MSC는 1만2500TEU급 <필리파>호를 아프리카 익스프레스 서비스에 투입했다.

7월부터 기존 아프리카익스프레스 서비스에 운항되던 1만1660TEU급 MSC <프란체스카>호를 빼고 1만3천TEU급 <베릴>호를 운항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MSC는 2014년 말 아시아-서아프리카 물동량을 토고의 수도 로메에 모으기 위해 아프리카 서안 서비스에 대형선박을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아프리카 남안은 서·동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유지했다. 남아프리카향 평균 운임은 TEU당 891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700달러대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남아프리카항로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선사들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악 80~85%의 소석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프리카항로는 컨테이너 화물이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물량이 급증하지 않고 꾸준해 GRI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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