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116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20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파나막스선은 상승 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2포인트 하락한 193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요 철광석 항로인 서호주-극동, 브라질-극동 항로가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정기용선 항로는 성약체결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는데 특히 프론트홀 항로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56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북반구 지역의 석탄 수요로 인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중순부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대부분 성약은 모던 타입 선박을 중심으로 체결되고 있는 모습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미국 곡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에서 카리브해로 향하는 성약이 톤당 1만7500달러에 체결되는 등 미국발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항로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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