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군산항을 통한 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에 따르면 올 10월말 현재 군산항을 통한 항만 물동량은 1650만7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전체화물중 수출은 차량 및 부품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한 333만7천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양곡, 슬래그, 당류 등의 증가에 힘입어 8% 증가한 1041만2천톤을 기록하며, 수출입 화물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2%인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연안화물(유류, 모래, 시멘트 등)은 전년 293만1천톤에서 275만8천톤으로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수출화물인 자동차 전체물량이 17만604대로 전년대비 5%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기아자동차는 32% 증가한 반면 한국지엠과 현대자동차는 각각 28%와 2%가 감소했다.
주요 수입화물인 사료원료 역시 398만8000톤으로 4% 감소했다. 컨테이너는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한 4만5045TEU를 처리했다. 회사별로 GCT가 39% 증가한 1만5945TEU, 석도국제훼리가 22% 증가한 2만9100TEU를 처리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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