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17 17:34

양산ICD 기대이상의 활성화 급류타

지난 6개월간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 운영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금년 4월에 개장한 양산ICD는 지난 9월까지 용역사 예
상처리물동량 14만4천TEU를 훨씬 상회한 약 32만8천TEU를 처리함으로써 양
산 ICD가 기대이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양산 ICD는 철송시설(2002년말 완공예정), 부산항과 양산 ICD간 컨테
이너전용도로(2001년말 완공예정) 등 기반시설이 미비한 상태로서 정상운영
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월 6만TEU이상을 처리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현
추세대로 가면 2000년말에는 약 50만TEU처리가 전망되며 2001년 하반기에는
양산 ICD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양산아이시디(주)측은 예상하고 있다.
금년 9월까지 양산 ICD의 이용 물동량 구조는 적컨테이너가 전체의 약 35%
를 차지하고 있고 재유통 공컨테이너가 약 65%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2개
소인 CFS가 내년 하반기에는 약 6개소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적컨테
이너의 처리비중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양산 ICD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양산 ICD의 CFS는 영남권에 위치한 소량화물 화주들에게 운송거리 및
시간 단축으로 인한 운송원가를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재유통 컨테이
너화물의 경우 기존 부산시내 ODCY를 이용하지 않고 양산 ICD를 경유함으로
써 양산 ICD조성의 근본목적중 하나인 부산시의 교통혼잡 및 도심환경개선
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수정산터널을 통과한 제 3도시고속도로가 2001년 하반기에 준공되면
부산항과 양산 ICD간 운송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20
02년말 철송시설이 완공될 경우 부족한 부산항 장치능력을 보완하는 내륙항
만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통관, 보관, 내륙운송 등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내륙컨테이너 복합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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