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3 17:26

“카자흐스탄 진출, 통관절차 간소화가 관건”

유라시아지역개발 네트워크포럼 성황리에 마쳐

카자흐스탄의 통관 절차가 간소화돼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유라시아 지역개발 네트워크 포럼’에서 서중물류 류제엽 사장은 옛 구소련부터 지금까지 러시아의 법규를 따르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관세법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의 정치·문화를 상당 부분 따르고 있다. 법규 또한 마찬가지다. 중국에서 철도를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넘어가려면 열차궤가 달라 환적을 진행해야 한다. 류 사장은 “환적이 이뤄지는 지점에서 까다로운 통관으로 인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해외기업이 자국에서 제조업을 펼칠 경우 다양한 혜택을 부과한다. 자국 내에서 제조된 물건이 관세동맹을 맺은 러시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키르기즈스탄 등으로 보내면 관세가 붙지 않는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 우리나라로 보내진 물건에는 관세가 붙어 경쟁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류 사장은 “통관절차 간소화와 관세 부과 등에 대해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 정부가 협의해야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데 좋은 여건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포럼 참가자들이 토론을 펼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류제엽 서중물류 사장, 이상일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장, 울자스 라예브 주한 카자흐스탄 참사관, 정영국 서중물류 대리(통역 진행)

카자흐 정부, 호로고스경제특구 집중 육성

카자흐스탄이 가지고 있는 물류 경쟁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울자스 라예브 주한 카자흐스탄 무역·투자 참사관은 중국을 경유해 카자흐스탄으로 운송된 물량이 최근 4년간 40배 증가했다며, 경제특구인 호르고스를 소개했다.

국경에 위치한 호르고스를 동방의 문이라고 표현한 울자스 라예브 참사관은 이곳에서 기업들에게 세금 혜택을 부여하고 무역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고스경제특구에는 내륙 항구와 물류지대, 산업지대 등이 있다. 내륙 항만은 지난해 7월 첫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는 총 16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경제특구에 4260억달러를 투입해 최상의 교통·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라시아 지역개발 네트워크는 이날 진행된 논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러시아 진출에 걸림돌인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정부·R&D 컨소시엄을 발족해 진출지역의 중앙정부·철도청 등의 기관과 업무협력을 통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 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의 통합관세율 적용, 통관 간소화와 관련해 현지 합작투자와 위의 컨소시엄을 발족해 현안별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유라시아 지역개발 네트워크는 향후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몰도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르메니아 타지키스탄 등 유라시아 지역 내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포럼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2차 포럼으로 주제가 진행되는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포럼 개최를 위한 자문회의는 11월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유라시아 지역개발 네트워크 이정택 회장은 “자문위원단을 중심으로 기업펀드 활성화 방안 강구책을 마련 중”이라며 “유라시아 전문가가 모이는 세미나에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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