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745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유가 상승과 함께 철광석 신규 수요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운임이 하루만에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나갔다. 8월 중순부터 약세를 보였던 파나막스선도 상승세로 전환되며 하락세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3포인트 상승한 118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가 톤당 4.9달러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선주들은 추가 상승의 기대감에 호가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은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와 대서양 왕복 석탄 항로 모두 상승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64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와 북태평양 황복 항로에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시장가격 대비 낮은 성약이 체결되면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동남아 항로간 철강제품 선적 수요가 유입됐지만 낮은 운임으로 성약이 체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미국의 휴일 영향으로 둔화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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