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1 13:50

금융당국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 시사

정은보 금융위부위원장 밝혀…해운대리점 등 협렵업체 640억 피해 예상

 
금융당국이 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공식화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을 시사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 금감원 등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 대응 회의에서 해운경쟁력 유지를 위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우리나라 기간산업인 해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상선에서 한진해운이 보유한 선박 중 영업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과 해외 영업 네트워크, 핵심 인력 등을 인수토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국내 해운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해운·항만 분야에서 피해가 예상된다"며 "금융당국은 해수부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정부합동 비상대응 전담팀(TF)에 적극 협조해 화물 수송지연, 선원 피해 및 연관산업 위축 등 해운항만 부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노선에 대한 대체선박이 원활히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피해가 예상되는 해운대리점, 선박용품 공급업 등 협력업체 매입채무 637억원에 대해선 정책금융기관 본점 특별대응반과 부산 울산 거제 창원 목포 등 5개소에 설치된 지역 현장반을 통해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그 동안의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선사측 상황이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우선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의 경우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 주가는 이미 올해 초부터 많은 조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주가는 1월2일 3540원에서 8월29일 1635원으로 53.8% 하락했다. 그 결과 시가총액은 29일 기준 4010억원으로 코스피의 0.03%에 머무르고 있다.

또 신용등급 조정이 이미 이뤄져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동안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회사채 발행잔액은 계속 감소했으며 대부분 기관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는 근거다. 개인투자자 보유액은 650억원 정도다. 

한진해운의 회사채 규모는 2013년 말 2조2000억원에서 2014년 말 1조7000억원, 지난해 말 8000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 6월 말 현재 5000억원으로 파악된다.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민원·분쟁조정절차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 부위원장은 채권금융기관 등 은행권도 한진해운 여신에 대해 이미 상당부분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어 추가 적립 부담은 크지 않으며 충분히 흡수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채권단은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추가 적립액을 3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3월 말 13.95%에서 13.93%로 약 0.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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