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PA 창립 5돌 “글로벌종합항만 위상제고 총력”

여수광양항을 관리·운영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지난 19일 창립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1년 8월19일 설립된 공사는 그동안 자립기반 확보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규 물동량 창출, 항만운영 수익 증대, 금융부채 감축 등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YGPA는 창립 이후 여수광양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유관기관 합동마케팅, 선화주 마케팅, 포워더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2011년 주당 73항차에 불과했던 항차수(컨테이너선 기준)를 8월 현재 92항차로 늘렸다.

그 결과 2011년 2억3400만t이었던 항만 물동량은 2015년 2억7300만t으로 증가했으며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 항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동안 총물동량 1억3200만t, 컨테이너 물동량 116만3000TEU를 처리했으며, 연간 목표인 2억8000만t, 250만TEU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동측배후단지에 32개 기업, 서측배후단지에 7개 기업을 유치해 올해 20만TEU의 물동량을 창출할 예정이다. 서측배후단지 입주 완료시점인 2020년에는 연간 70만TEU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YGPA는 부채 감축과 수익 증대 노력을 통해 방만 경영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1년 8월 출범 당시 1조812억원에 달했던 금융부채는 2015년말 604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올해는 5290원으로 줄여 부채비율을 4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또 유휴부두 기능전환, ‘컨’ 부두 3-2단계 임시 운영 등을 통한 매출액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만성적자 공공기관이라는 오명을 벗기도 했다.

또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컨테이너부두 1단계 1, 2번 선석의 기능을 전환해 지난해부터 일반부두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4만대를 처리했던 자동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컨테이너부두 1단계 3·4번 선석과 3-2단계 17·18번 선석을 자동차부두로 전환했으며 올해 130만대를 처리해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의 위상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1만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입항에 대응하기 위해 24열 컨테이너크레인 3기도 정부 및 지자체의 일부 지원을 받아 제작 중이다.

선원표 사장은 “지난 5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을 만드는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