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사의 올해 상반기 수주량이 1년 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선박수출조합이 최근 발표한 2016년 1~6월 수출 선박계약 실적은 2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전년 동기는 새로운 국제 룰인 ‘H-CSR(조화 구조 규칙)’ 전의 막바지 발주 등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1~6월은 그 반동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2009년 1~6월의 234만 t을 밑돌아, 과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6월 누계 수주 척수는 154척 감소한 39척이었다. 이 가운데 벌크선은 92척 감소한 26척이었다. 핸디막스가 33척 감소한 12척, 파나막스는 7척 감소한 10척, 핸디사이즈가 26척 감소한 2척 등 각 선형에서 고전했다.
유조선도 47척 감소한 13척으로 침체됐다. 이 중에서 LPG(액화석유가스)선이 3척 증가한 6척으로 플러스였으나, VLCC(대형원유탱커)는 5척 감소한 3척, 아프라막스가 16척 감소한 2척, 프로덕트선도 19척 감소한 2척이었다. 전년 동기에 7척이었던 LNG(액화천연가스)선은 제로였다.
6월 말 수출선 보유 공사량은 667척, 3323만t(1604만CGT)였다. 전년 6월 말에는 708척, 3275만t(1576만CGT)로 척수는 감소했으나, t과 CGT에서는 증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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